'학폭 의혹' 박혜수, "최선을 다해 해결"..BIFF 무대서 밝혀

안진용 기자 2022. 10.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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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혜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그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아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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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GV에 참석한 배우 박혜수

부산=안진용 기자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혜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1년 8개월 만이다.

박혜수는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2월 그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아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섰다.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린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운을 뗀 그는 학폭 의혹을 의식한 듯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가 참여한 ‘너와 나’는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배우이기도 한 조현철이 연출했다. 두 여고생의 사랑을 담아 퀴어 영화 성격을 띤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대한 언급도 담겼다.

박혜수는 극 중 다리를 다친 친구 하은(김시은 분)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세미 역을 맡았다. 박혜수는 “촬영 당시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운명처럼 만났다. 찍는 내내 사랑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독립영화는 처음이었는데 뭔가 더 똘똘 뭉쳐서 한 작품을 위해 온 정성과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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