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 대축제' 다시 만난다..수중레저페스타도 첫 개최

박미라 기자 2022. 10.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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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전에 개최됐던 광어대축제에서 광어잡기 체험에 나선 어린이들. 제주도 제공
국내 1위 양식광어 산지인 제주서 14~15일 광어축제
세계적 다이빙 포인트 서귀포시 문섬 일대서 해양레저축제도

오는 주말 제주에서는 제주광어 대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고, 수중레저축제가 처음으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제주도는 오는 14~15일 이틀 간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제주광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광어 대축제는 2016년부터 해마다 개최됐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취소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광어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어 할인 판매, 광어 잡기 체험 , 해수 관상어 전시, 버스킹 공연 등도 진행된다.

제주는 국내 양식광어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일본과 미국 등 10여 개국으로 수출도 되고 있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축제가 제주광어의 우수성을 인식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양식업계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수중레저 축제도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항 동방파제 일원에서 제1회 제주해양레저콘텐츠 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축제가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지로서 제주의 발전 가능성을 점쳐보고, 제주 바다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다이버들이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서귀포 문섬 일대 해역에서 에코 다이빙과 프리 다이빙, 수중 방향 찾기 대회가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펀다이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제주 서귀포 범섬과 문섬 일대는 연산호 등 볼거리가 풍부해 국내외적으로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다.

앞서 제주도는 해양레저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귀포항만 내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해양레저체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센터에는 스쿠버, 교육생을 위한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서핑보드 체험장, 해양레저 전시 홍보관, 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하는 선박을 위한 계류 시설도 설치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페스타와 같은 기간에 칠십리공원에서 열리는 서귀포칠십리 축제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귀포시와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지역의 수중레저산업을 다양하게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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