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룩소프트와 협업..글로벌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

박순봉 기자 2022. 10. 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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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인 룩소프트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등 미래차의 핵심인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OMFI(Concept Of Mobis Future Interior). 디지털 클러스터, AR 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룩소프트와 협업을 거쳐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고 . 이 플랫폼을 오는 11~13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부품박람회(IZB)에서 선보인다.

룩소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정보기술(IT), 금융, 자동차 분야 SW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룩소프트가 자동차 분야에서는 디지털 콕핏(자동차 운전공간)과 커넥티비티(실시간 정보연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미래형 SW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룩소프트가 공개하는 IVI 플랫폼의 이름은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S)이다. 디지털 클러스터,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AR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가상 개인비서,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뒀다.

현대모비스 IVI랩장인 칼스텐 바이스 상무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과 IVI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IZB에서 차세대 IVI 플랫폼뿐 아니라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전동화, 램프 등 16개 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IZB는 폭스바겐 그룹이 주최하는 행사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공장 인근 전시장에서 열린다. 글로벌 부품사 930여곳에서 약 5만명이 참가하며, 현대모비스로서는 처음이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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