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간 풍향계] 2200선 회복후 횡보세.. 빅스텝 주목

신하연 2022. 10. 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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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4~7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주 후반 들어 시장심리가 재차 위축된 가운데 10일 대체공휴일 휴장 후 재개되는 장에서는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1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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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주(4~7일)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주 후반 들어 시장심리가 재차 위축된 가운데 10일 대체공휴일 휴장 후 재개되는 장에서는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2232.84로 마쳐 지난달 30일 종가 2155.49와 견줘 3.59%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2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1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정부가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과 공매도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심리가 자극을 받았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5.6% 올라 상승세가 두 달째 축소되면서 물가상승 우려도 축소됐다. 하지만 주 후반 이후에는 악재가 쌓이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분위기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과 연동된 흐름, 미국 9월 고용지표 대기와 오는 14일 영국중앙은행(BOE)의 국채 매입 종료를 앞둔 영향으로 7일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외국인 수급이 좌우하는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7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졌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73% 줄어 3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결과에도 시선이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선 한은 금통위가 이번에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연 3.00∼3.25%로 한은 기준금리(연 2.50%)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빅 스텝' 인상의 여지가 크다"며 "이는 내년 1분기까지로 예상되는 글로벌 통화당국과의 키 맞추기 및 환율 안정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3분기 실적 선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포트폴리오 재정비 우선 순위는 낙폭과대 업종인 경기민감 수출·가치주 또는 경기방어 내수주"라고 말했다.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2200~2300포인트가 예상되며 중립 이상 주가흐름 전개를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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