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창건일 맞아 충성심 고취.."우리 당은 김정은 동지의 당"

김승욱 2022. 10. 10.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인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체제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조선로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제목의 논설에서 "탁월한 수령을 높이 모셔야 당이 위력하고 나라가 강대해지며 인민이 위대해진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당의 숙원은 인민에게 최상의 물질·문화적 복리를 안겨주는 것"
김정은,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 지도…"대화 필요성 안느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2022.10.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인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노동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체제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조선로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제목의 논설에서 "탁월한 수령을 높이 모셔야 당이 위력하고 나라가 강대해지며 인민이 위대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불같은 결의에 넘쳐있다"며 "우리 당을 명실공히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당을 '김정은 동지의 당'으로 규정하면서 김 위원장을 향한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한 것이다.

노동당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위업을 새로운 발전단계로 이끌어나갈 등대·나침반',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강력한 보검',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투쟁하는 어머니당'으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숙원은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최상의 물질문화적 복리를 안겨주는 것이며, 리상과 포부는 우리 나라를 인민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락원으로 꾸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이미지를 차용해 인민을 보듬고 어려운 민생을 몸소 챙기는 능력 있는 당의 모습을 부각하며 김 위원장의 애민정치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과 당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는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을 담보하는 강력한 핵억제력이 마련됐다"면서 "국가핵무력 정책이 법화된 것은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과 만년대계의 미래를 확고히 담보하려는 우리 당의 억척의 신념과 담대한 배짱의 일대 과시"라고 추켜세웠다.

대외선전매체들도 당 창건일을 맞아 일제히 최고지도자와 당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당의 품이 있어 우리 인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과 고생의 험산준령을 수없이 넘었다"고 칭송했고, '통일의메아리'는 "조선로동당은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진정한 보호자"라고 찬양했다.

또 '조선의오늘'은 "수령의 사상과 령도의 유일성은 혁명하는 당의 생명"이라며 "당의 공고성과 위력은 수령의 사상과 령도의 유일성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