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풍향계] 9월 근원 CPI·국제유가 향방 변수

신하연 2022. 10. 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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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를 가늠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에 주목하며 변동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중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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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를 가늠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에 주목하며 변동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중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기준금리를 올해 연말 연 4.4%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과 함께 내년 역시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7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0% 떨어졌고,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3.80%, 2.11%씩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난주말 미 노동부가 공개한 9월 고용이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9월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000명 증가했다. 8월 증가치(31만5000명)와 시장 예상치(27만5000명)를 모두 밑돌았으나 월 20만명 이상 고용 창출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실업률도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7월의 3.5%로 다시 떨어져 연준이 11월에도 고강도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했다.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9월 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달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 대비 6.6%로 직전달 6.3%에서 다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 10일부터 16일까지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총회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최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 2.9%에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을 2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물가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CPI는 예상대로 연준 고강도 긴축의 좋은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뉴욕증시 단기 회복은 연준의 금리인상 중지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단기 과매도 국면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채권금리는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연계돼 주식시장 변동성 또한 재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물가 부담이 조기에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다만 이번 물가 둔화 폭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아 지표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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