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 더 저렴"..거침없는 강달러 행진에 '직구족'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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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직구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 중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2분기 1100원 선을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2분기 1260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미국 직구액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2분기 미국 직구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단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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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직구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 중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주간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값이다. 지난해 2분기 1100원 선을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2분기 1260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미국 직구액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2분기 미국 직구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단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반면 엔저 현상에 일본 직구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직구 수요를 잡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먼저 롯데온은 10월 한 달간 150개 인기 직구 상품의 재고를 미리 확보한 뒤 이를 활용한 할인 행사를 열어 환율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직구 온라인몰인 '엘디에프 바이(LDF BUY)'에 일본 직구관을 연 상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하는 11번가는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관을 다음 달 7일까지 운영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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