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주 몇 잔?"..절주 챗봇 LGU+ '줄이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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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의 절주를 돕는 카카오톡 챗봇 '줄이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사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헬스케어 서비스를 철수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헬스케어 사업이 성공할 지 주목된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줄이당 채널 이용자는 8101명으로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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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체크·정보 제공에 경품까지
'통신사 무덤' B2C 헬스 성공 관심
LG유플러스(032640)의 절주를 돕는 카카오톡 챗봇 ‘줄이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줄이당은 매일 이용자의 전날 음주 여부를 체크하고 술을 줄이는 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통신사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헬스케어 서비스를 철수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헬스케어 사업이 성공할 지 주목된다.
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줄이당 채널 이용자는 8101명으로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줄이당은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검색을 통해 친구로 추가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줄이당은 평일 오전 9시에 전날 어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확인한다. 금주 시에는 스탬프를 제공하고 익월 스탬프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알코올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나 절주 관련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줄이당은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에서 만든 서비스로 현재는 ‘인피니스타’(infiniSTAR) 내 애자일 조직 ‘스쿼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피니스타는 아이디어를 독립적인 상품·서비스로 키우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올해 7월 출범했다. 지난달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인피니스타 직원들과 만나 신사업의 분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줄이당을 만든 스쿼드에서는 향후 줄이당을 앱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술 외에도 혈압·지방·당뇨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줄이당이 인기를 끌자 ‘통신사의 무덤’으로 불리는 B2C 헬스케어에서 LG유플러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B2C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고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care8DNA’을 출시했지만 지난 1월 신규 가입을 종료하며 서비스를 중지했다. KT는 지난해 1월 감염병 대응연구 앱인 '샤인(SHINE)'을 출시했다. 하지만 구글 정책 상 플레이스토어에 입점하지 못했고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최신 앱 업데이트도 지난해 11월인 만큼 사실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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