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악하려면 민정수석 폐지했겠나"..한동훈 어록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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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모은 어록집이 출간된다.
10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민간 출판사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를 출간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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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투나미스, 크라우드 펀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모은 어록집이 출간된다.
10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민간 출판사 투나미스는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 발언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를 출간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출판사는 프로젝트 소개 글에서 한 장관에 대해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근무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며 “여러 정재계 거물들을 수사하고 구속하여 조선제일검으로서의 명성을 쌓게 됐다”고 소개했다. 책 발간 배경에 대해선 “(한 장관의) 취임식 영상 조회수는 역대 장관 조회수를 합한 것보다 많다”며 “이미 사회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부터 중용한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연일 야당과의 설전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지키는 도구여야지 수사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여서는 안 됩니다’ ‘경찰 장악하려면 민정수석 폐지했겠습니까’ ‘김(건희) 여사 사건만 수사 지휘를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파적인 접근 같습니다. 그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에 대해 제가 지휘해도 되겠습니까?’ 같은 발언이 한 장관의 대표적 어록으로 꼽힌다.
책은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한 장관의 정계 진출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한 장관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그는 ‘출마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현재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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