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제15대 공군참모총장 별세..항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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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 예비역 대장이 향년 92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9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 공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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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최초 조직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공군은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 예비역 대장이 향년 92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29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 공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제10전투비행단장으로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 Team)를 최초로 조직했다.
또 참모총장 재임기간 중 한국군 전투력 증강계획인 1차 율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군의 전력 증강에 이바지했다. 특히, 비행훈련에 활용하기 위해 T-37C 항공기 구매 사업에 착수해 정예 조종사 양성의 기반을 다졌고, AIM-9 공대공 미사일 국내 조립생산을 추진해 국내 항공무기제조 기술 축적에 기여했다.
아울러 전투조종사들의 실전적인 공대지 사격 훈련을 위해 강원도 상동에 필승사격장을 조성했고, 제6전술공수비행전대를 창설해 최상의 탐색구조작전 및 공수지원체제를 확립했다. 1981년에는 공군의 단결심 고취 및 필승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부대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해 제정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통일장(1981년), 충무무공훈장(1980년)을 포함해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장례식은 공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1시40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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