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외국인계절근로자 무더기 이탈.. 농가피해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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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지역 농촌인력수급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이탈이 빈번하게 발생, 가을 수확철을 맞은 지역농가가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횡성지역 농가에 올해 첫 배치된 라오스 국적의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야반도주'한 것으로 드러나 횡성군의 외국인 농촌인력배치에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적별로는 지난 5월부터 농촌계절근로자 교류협약을 맺은 라오스 144명, 필리핀 140명 이외에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입국, 횡성지역 농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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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지역 농촌인력수급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이탈이 빈번하게 발생, 가을 수확철을 맞은 지역농가가 골치를 앓고 있다.특히 횡성지역 농가에 올해 첫 배치된 라오스 국적의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야반도주’한 것으로 드러나 횡성군의 외국인 농촌인력배치에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올들어 횡성지역에 공식적으로 배치된 외국인계절근로자는 홍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준인 모두 350여명에 달한다.국적별로는 지난 5월부터 농촌계절근로자 교류협약을 맺은 라오스 144명, 필리핀 140명 이외에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입국, 횡성지역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5개월간 단기체류 조건으로 비자를 받아 농번기 농촌현장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외국인계절근로자 중 이달 현재 48명이 돌연 사라져 일선 농가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횡성지역 내 무단이탈한 외국인근로자 중 라오스 국적이 입국자 3명 중 1명꼴인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오스 계절근로자는 이달말 체류기한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 불법취업을 시도하려는 입국자들의 추가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라오스 외에 필리핀 국적 이탈자(5명)나 가족초청자 이탈자(4명)는 상대적으로 적어 대조적이다. 무단이탈자는 외국인불법취업 전문브로커나 타지 공장에서 일하는 같은 국적 동료들의 유혹에 빠져 불법체류신세를 감수하고 종적을 감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계절근로자가 배치된 농가는 고랭지배추 등 수확기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사실상 반복되는 무단이탈에도 불구 속수무책 피해를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탈자가 적은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을 확대하고 농촌인력교류협약을 맺은 국가와 무단이탈에 따른 제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공동숙소 건립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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