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타보면 또다시 사는 수입차"..계약 즉시 출고, '슈퍼맨 아빠車' 지프 [카슐랭]
SUV 컴패스, 수입차 톱5에 합류
빠른 출고에 77개월 무이자까지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는 지난달 1025대 판매했다.
지프가 올들어 월간 판매대수 100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보다는 106.7%, 전년동월보다는 73.1% 각각 증가했다.
수입차 브랜드 순위도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쉐보레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9월 수입차 전체 판매대수도 전월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지프는 100%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달성했다. 3분기 NPS(고객만족지수)도 2분기 대비3.5% 포인트 상승한 평균91점을 기록하며 질적 개선도 이뤘다.
컴패스(607대)는 프리미엄 중형세단인 BMW 520(926대)과 벤츠 E250(867대), 전기차인 폭스바겐 ID.4(667대), 프리미엄 SUV인 BMW X4 2.0(609대)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컴패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랜드 체로키L 3.6(167대),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 2.0(70대), 랭글러 사하라 언리미티드 2.0(63대), 글래디에이터(51대), 레니게이드 1.3(34대)도 지프 판매증가에 기여했다.
'1등 공신' 컴패스는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대중적인 4000만원대 SUV에서 5000만원대 프리미엄 SUV로 진화했다.
디자인, 마감 품질, 온로드 주행성능을 개선하고 기존 컴패스에서 볼 수 없던 프리미엄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채택했다.
지프는 유동적인 글로벌 수급 상황 속에서도 재고관리를 통해 안정적 물량을 확보, '계약 즉시 출고'를 실천하고 있다.
컴패스도 높아진 차종 경쟁력에다 빠른 출고가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지난달 수입차 톱5에 들어가는 성과를 일궈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는 지프는 소비자 접점과 경험 기회를 늘리고 있다.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매달 전시장에서 고객 참여형 전 차종 시승 이벤트 '카페데이'를 진행중이다.
지난달에는 내방객 증가와 함께 전국 시승률 80%를 달성했다. 시승 후 계약 전환율도 증가 추세다.
최대 77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1099만원 할인, 시승 참여자에 캠핑 체어 제공 등 차종별 맞춤 판매 전략도 진행중이다.
'오프로드의 제왕' 지프는 "한번도 타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타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강한 브랜드다.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재구매가 많다.
지프는 이에 올들어서도 지프만의 합법적인 극한의 오프로드 프로그램 '지프 와일드 트레일'을 철원 DMZ 코스에서 운영했다. 지프 소유자뿐 아니라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아빠를 '슈퍼맨'으로 만들어주는 지프의 매력을 가족 모두 체험하면서 가족 유대감은 물론 지프 소속감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올해는 수입차 성공지표 '1만대 클럽'에 재가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 하반기부터 판매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기간이 너무 짧아서다.
올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5227대다. 남은 3개월 동안 월 평균 1591대를 팔아야 한다. 9월 실적을 뛰어넘어야 한다.
지프는 대신 남은 기간 동안 판매 증가세 분위기를 이어가며 고객 충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적인 수입차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로 정착하고 수입 SUV 명가로 다시 인정받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포드는 물론 벤츠·BMW·아우디·볼보 등과 수입 SUV 주도권을 놓고 경쟁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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