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블랙이글스' 창립 이희근 前공군총장 별세

여론독자부 2022. 10. 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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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사진) 예비역 대장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공군에 따르면 고인은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하고 1981년 3월 10일부터 1982년 6월 5일까지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다.

고인은 특히 제10전투비행단장을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 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처음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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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제15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사진) 예비역 대장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공군에 따르면 고인은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하고 1981년 3월 10일부터 1982년 6월 5일까지 공군 참모총장을 지냈다.

고인은 특히 제10전투비행단장을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 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처음 조직했다.

참모총장 재임 중에는 한국군 전투력 증강 계획인 1차 율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행 훈련에 활용하기 위한 T 37C 항공기 구매사업에 착수해 정예 조종사 양성 기반을 다졌고 AIM 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국내 조립·생산을 추진해 국내 항공 무기 제조 기술 축적에 기여했다.

전투 조종사의 실전적 공대지 사격 훈련을 위해 강원도 상동에 필승사격장을 조성했고 제6전술공수비행전대를 창설해 최상의 탐색구조 작전 및 공수 지원 체제를 확립했다.

1981년에는 공군의 단결심 고취 및 필승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부대 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해 제정했다.

고인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1년 보국훈장 통일장, 1980년 충무무공훈장 등 다수 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독고광숙 씨와 장남 무창, 차남 무용, 장녀 경미 씨가 있다. 장례식은 공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여론독자부 opinion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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