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두산 사옥 이전이 3자 뇌물?..짜 맞추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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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두산그룹의 사옥 이전을 제3자 뇌물로 보고 수사하는 것에 대해 "짜 맞추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두산그룹 유치와 관련해 '(두산이)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십억대 지원을 한다'고 쓴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제3자 뇌물 혐의를 간접 인정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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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가성 있었으면 공개협약 어불성설..칭찬할 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두산그룹의 사옥 이전을 제3자 뇌물로 보고 수사하는 것에 대해 "짜 맞추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검찰의 주장은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두산그룹 유치와 관련해 '(두산이)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십억대 지원을 한다'고 쓴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제3자 뇌물 혐의를 간접 인정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두산의 지원은 기업의 일반적인 사회공헌(CSR)이며, 협약서에 명시된 사항으로, 성남시는 이 협약을 공개행사로 진행했다"며 "두산의 지원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면 이를 공개협약하고, 협약서에 명시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공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은 당시 기업경영의 화두였고,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방식으로 메세나(체육·문화·예술 등에 대한 기업의 공익적 지원활동)는 활발하게 추진됐다"며 "특히 박용현 두산 회장이 2012년 제8대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두산은 이 대표가 적시한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공헌'에 적극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자치단체장이 기업의 사회공헌을 유도해 시민에게 이익을 가져오면 칭찬할 일"이라며 "검찰이 이것을 부정한 일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결론을 정해놓고 왜곡된 시각으로 짜 맞추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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