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15대 공군총장 별세..블랙이글스 창립·필승 구호 제정

김지헌 2022. 10. 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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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 예비역 대장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공군에 따르면 고인은 1929년 대구 출생으로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하고 1981년 3월 10일∼1982년 6월 5일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전투 조종사의 실전적 공대지 사격훈련을 위해 강원도 상동에 필승사격장을 조성했고 제6전술공수비행전대를 창설해 최상의 탐색구조작전 및 공수지원 체제를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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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제15대 공군참모총장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 예비역 대장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공군에 따르면 고인은 1929년 대구 출생으로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하고 1981년 3월 10일∼1982년 6월 5일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고인은 특히 제10전투비행단장을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처음 조직했다.

참모총장 재임 중에는 한국군 전투력 증강계획인 1차 율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군 전력증강에 이바지했다.

비행훈련에 활용하기 위한 T-37C 항공기 구매사업에 착수해 정예 조종사 양성 기반을 다졌고,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국내 조립생산을 추진해 국내 항공무기 제조 기술 축적에 기여했다.

전투 조종사의 실전적 공대지 사격훈련을 위해 강원도 상동에 필승사격장을 조성했고 제6전술공수비행전대를 창설해 최상의 탐색구조작전 및 공수지원 체제를 확립했다.

1981년에는 공군의 단결심 고취 및 필승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부대 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해 제정했다.

고인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1년 보국훈장 통일장, 1980년 충무무공훈장 등 다수 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독고광숙 여사와 장남 무창, 차남 무용, 장녀 경미 씨가 있다.

장례식은 공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02-2258-5940) 14호실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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