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필승사격장 만든 이희근 前 공군참모총장 별세

허고운 기자 2022. 10. 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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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예비역 대장)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이 10일 별세했다.

1929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난 이 전 총장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거쳐 제15대 공군참모총장(1981년 3월10일~1982년 6월5일)을 역임했다.

이 전 참모총장은 제10전투비행단장으로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최초로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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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력증강 이바지하고 부대구호 '필승'으로 통일
이희근 제15대 공군참모총장(공군 제공)ⓒ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희근(예비역 대장) 제15대 공군참모총장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1929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난 이 전 총장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거쳐 제15대 공군참모총장(1981년 3월10일~1982년 6월5일)을 역임했다.

이 전 참모총장은 제10전투비행단장으로 복무 중이던 1967년 당시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최초로 조직했다.

고인은 참모총장 재임기간 중 한국군 전투력 증강계획인 1차 율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군의 전력증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비행훈련에 활용하기 위해 T-37C 항공기 구매사업에 착수해 정예 조종사 양성의 기반을 다졌고, AIM-9 공대공 미사일 국내 조립생산을 추진해 국내 항공무기제조 기술 축적에 기여했다.

이 전 총장은 또한 전투조종사들의 실전적인 공대지 사격훈련을 위해 강원도에 필승사격장을 조성했고, 제6전술공수비행전대를 창설해 최상의 탐색구조작전 및 공수지원체계를 확립했다.

1981년에는 공군의 단결심 고취 및 필승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부대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해 제정하기도 했다.

이 전 총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통일장(1981년), 충무무공훈장(1980년)을 포함한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장례식은 공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1시40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독고광숙 여사와 장남 무창, 차남 무용, 장녀 경미씨가 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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