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신문, "희토류 수출 막아 미 무기생산 못하게" 주장

강영진 2022. 10. 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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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 금지에 맞서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공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중국 인민인보 산하 영자지 글로벌 타임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합금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던 미 F-35 전투기 생산이 재개된 것은 미국이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중국이 이같은 전략자원 수출을 억제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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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산 자석 사용 이유로 유보됐던 F-35 생산재개했다며
미의 첨단 반도체 기술 대중 수출 금지 맞선 대책 제시

[AP/뉴시스]지난 2018년 7월26일 하와이 앞바다에서 열린 환태평양 환태평양 해역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모습. 미 해군이 지난 24일 정기 작전 중 미 항모 칼빈손호에 충격 후 남중국해에 추락한 F-35C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중국이 찾아내기 전 더 빨리 회수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2022.1.2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수출 금지에 맞서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공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중국 인민인보 산하 영자지 글로벌 타임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합금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던 미 F-35 전투기 생산이 재개된 것은 미국이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중국이 이같은 전략자원 수출을 억제해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F-35 항공기 엔진에 코발트와 사마륨 합금 자석이 사용하는 것이 미 무기획득 관련법 위반이라며 구매를 중단했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내년 10월까지 예정된 구매 계약을 재개하기로 동의했다. "자석이 정보를 발신하거나 전투기를 해치지 않기 때문에 안보위험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F-35 전투기 구매 재개는 미국이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희토류 자석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미 군사 장비에 중국산 합금 수입품 생산을 금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장시성 간저우의 국영 희토류기업 운영자 양씨가 밝혔다.

그는 "중국이 사마륨과 코발트 희토류 금속을 추출하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국가이며 중간재인 산화사마륨은 거의 100% 중국에서 생산된다. 또 사마륨-코발트 희토류 자석도 7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미국은 전투기 생산에서 중국 희토류 제품을 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자제품에 폭넓게 사용되는 네오디뮴 희토류 자석도 중국이 8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 웨이 동수는 많은 첨단 무기 개발 및 생산이 희토류가 없으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무기가 중국의 주권과 영토, 개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중국이 전략 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보다 엄격히 통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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