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생일에 모였다가.. 무주 일가족 5명 사망 현장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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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무주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전날 사건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전날 오후 4시54분쯤 무주군 무풍면 한 주택에서 80대 A씨와 A씨의 딸과 사위, 손녀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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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 집중 조사
전북 무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무주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가스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 내 보일러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날 사건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당시 주택 연통에서 까맣게 그을린 자국이 확인됐고, 숨진 이들에게서 일산화탄소도 검출됐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4시54분쯤 무주군 무풍면 한 주택에서 80대 A씨와 A씨의 딸과 사위, 손녀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또 다른 딸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집 내부에는 가스가 가득했고, 문과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전날인 8일 A씨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집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일러 연통 막힘이나 균열, 고장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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