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공급망 친환경 재편, 모두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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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에 따라 주요 협력사 대상으로 자원 활용 조사에 나섰다.
핵심 소재·부품 재사용·재활용률 등을 전수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에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RE100 가입을 비롯해 초저전력 반도체 및 전력 사용 절감 전자제품 개발, 제품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 극대화 등이 담겼다.
삼성이 밝힌 대로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을 극대화하려면 부품·소재 공급망도 친환경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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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에 따라 주요 협력사 대상으로 자원 활용 조사에 나섰다. 핵심 소재·부품 재사용·재활용률 등을 전수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에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제시하며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RE100 가입을 비롯해 초저전력 반도체 및 전력 사용 절감 전자제품 개발, 제품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 극대화 등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이다. 사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수많은 협력사에도 친환경 경영이 요구된다. 삼성이 밝힌 대로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을 극대화하려면 부품·소재 공급망도 친환경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다. 삼성전자도 신환경경영전략 최종 수립 단계에서 여러 고민과 재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한 규모만큼 탄소중립까지 가는 과정도 타 기업에 비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비해 환경경영 준비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더욱 어렵고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전문 인력·기술이 미흡한 데다 투자 여력도 넉넉지 않다. 속도 조절과 함께 다양한 주체의 상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대기업은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경영 지원을 위해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야 한다. 협력사가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도 힘을 보태야 한다. 대기업에만 떠넘겨서는 곤란하다. 다양한 정책 사업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 주고, 친환경에서도 상생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공급망 친환경 재편을 위해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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