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15일 'BTS 콘서트' 위조상품 단속

방탄소년단 <하이브 홈페이지>

특허청은 오는 15일 빅히트 뮤직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해 오는 15일 개최되는 'BTS(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에서 팬 상품 관련 위조상품 단속과 계도활동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방탄소년단 기획사인 하이브는 BTS 공식 채널을 통해 팬 상품 관련 위조상품 구매 자제를 요청하고, 공연 당일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함께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부스 운영과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허청은 10월 한 달 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 등과 주요 온라인 매장을 대상으로 팬 상품 관련 위조상품을 집중 점검하고, 단속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대규모·상습 판매자에 대한 기획수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과 협력해 K-팝 관련 콘텐츠 보호를 위해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특허청과 협력해 소비자들이 위조상품 구매로 피해를 입지 않게 현장 단속을 진행하고, 아티스트의 초상, 상표권 등에 대해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