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에 안정열‧김용하

박정연 기자 2022. 10.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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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셀 하부에 회로를 매립하는 4D 낸드(NAND) 기술을 개발해 개발 비용을 절감한 안정열 SK하이닉스 테크니션리더(TL)와 국내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의 분진흡착 방지기술을 개발한 김용하 천일 부장이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안정열 TL은 반도체의 생산 비용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4D 낸드 기술을 개발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용하 부장은 국내 최초로 LED 조명기구의 분진흡착 방지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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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여성 엔지니어상에 김영자‧유혜진‧김유미
안정열(왼쪽) SK하이닉스 테크니션리더와 김용하(오른쪽) 천일 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메모리 반도체 셀 하부에 회로를 매립하는 4D 낸드(NAND) 기술을 개발해 개발 비용을 절감한 안정열 SK하이닉스 테크니션리더(TL)와 국내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의 분진흡착 방지기술을 개발한 김용하 천일 부장이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하반기 수상자로는 김영자 삼성전자 수석엔지니어, 유혜진 포스코 수석연구원,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2002년부터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안정열 TL은 반도체의 생산 비용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4D 낸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하부에 셀을 동작시키기 위한 주변 회로를 형성해 낸드플래시 소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구현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다.

안 PL은 “고객의 요구와 기술적 어려움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기업이 반도체 산업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반도체가 기술, 품질 경쟁력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용하 부장은 국내 최초로 LED 조명기구의 분진흡착 방지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터널과 지하차도에서 조명 효율을 향상하고 유지관리비 절감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각종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조명 제품개발로 국내는 물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조명 산업 및 시장 발전에 노력하겠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김영자 삼성전자 수석엔지니어, 유혜진 포스코 수석연구원,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이날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하반기 수상자도 발표했다. 여성 부문 대한민국엔지니어 상은 여성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제정된 상으로 상하반기를 나눠 선정한다.

김영자 삼성전자 수석엔지니어는 반도체 패키지 팹의 핵심기술을 업계 최초로 내재화했다. 또 기술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공정을 단순화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과 메모리, 파운드리 제품 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석엔지니어는 “이론적 연구와 실무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해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확보해  제품의 사업화에 기여하고 반도체 산업과 시장 성장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혜진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연속 롤 코팅공정이 적용된 자외선(UV) 코팅 강판 등 다양한 기능성 코팅 강판을 개발했다. 저렴하고 안전하며 재활용률이 높은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친환경 철강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로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술과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유미 바이노텍 대표는 안정성이 향상된 나노 원료를 생산해 나노 플랫폼 기술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 세계 최초로 융복합 나노 약물 전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독보적 나노 플랫폼 기술과 새로운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화장품, 식품, 더 나아가 의약품 소재까지 확장 시켜 나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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