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초유의 촬영 중단 사태..70대 노부부, 외도 문제 고백 [TV스포]

송오정 기자 2022. 10.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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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에 70대 노부부가 '배우자의 외도' 문제를 상담 요청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최고령 부부가 출연한다.

오래전 일이 아직도 어제 일같이 생생하게 느껴지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아내는 남편의 외도가 40대, 50대에 두 차례나 있었다며 한을 토해낸다.

7시간이 넘는 상담 끝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매번 똑같은 의심과 불신을 반복하는 이유를 '남편의 외도에 입은 치명상'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힐링 리포트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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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오은영 리포트'에 70대 노부부가 '배우자의 외도' 문제를 상담 요청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최고령 부부가 출연한다.

47년 결혼생활 동안 세 자녀를 번듯하게 키워내고 부족함 없는 황혼을 즐기고 있는 79세 남편과 73세 아내. 하지만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 오랜 세월 말하지 못한 깊은 상처가 있었다. 바로 남편의 과거 외도 문제였다.

평범한 일상 중에도 별안간 시작되는 아내의 고정 레퍼토리, 바로 남편의 과거 외도 이야기. 실제로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다정하게 과일을 먹다가도, 함께 TV를 보다가도 남편의 지난 외도 사실을 끄집어내며 하소연을 시작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에게 걸려 온 전화를 수상해하며 남편 몰래 휴대폰을 뒤져보는 등 여전히 남편을 의심하고 있었다.

오래전 일이 아직도 어제 일같이 생생하게 느껴지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아내는 남편의 외도가 40대, 50대에 두 차례나 있었다며 한을 토해낸다. 외도 기간 동안 생활비는커녕 아이들에게도 무관심했던 남편 때문에 가정 경제와 양육을 홀로 책임져 온 수십 년의 세월이 지금에 와서도 억울하다는 것.

그리고 남편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은 여전히 제대로 사과받지 못했다고 강하게 항변한다. 실제로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에 지난 외도 사실을 반성하면서도 외도 상대를 두둔하며 "걔도 불쌍한 애야"라고 말해 지켜보던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는데.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면서 '오은영 리포트' 사상 초유의 촬영 중단 사태까지 벌어진다. 아내의 추궁에 남편은 혼자 앓고 있던 결혼 전 아내에게 받았던 상처를 꺼내며 폭발, 제작진에게 카메라 철수를 요구하며 집을 나가 버린다.

일상 영상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멈추지 않아 역대 최장 시간 상담이 진행되었는데. 7시간이 넘는 상담 끝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매번 똑같은 의심과 불신을 반복하는 이유를 '남편의 외도에 입은 치명상'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힐링 리포트를 제시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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