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극단적 친일행위'에..與 "품격 있어야" vs 野 "尹정부, 너무 쉽게 생각"

박기범 기자 2022. 10.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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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군사합동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여당은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한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훈련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맞섰다.

김 전 실장은 "북한 핵의 고도화된 무기에 대응하는 안보적 차원에서의 정당한 방어 훈련에 독도라는 말을 넣고 한미일 군사동맹이라는 가짜 뉴스를 섞어서 반일 감정을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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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李, 본인 사법리스크에 반일감정 정치적 결집으로 활용"
장경태 의원 "한미일 군사훈련 日군대 인정하는 것..왜 독도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미일 군사합동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여당은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한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훈련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맞섰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10일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친일행위' 발언을 겨냥해 "대통령 후보를 하실 분이 안보 논리를 자꾸 반일이라는 감정으로 연계시켜 물타기 하는 것 품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외교·안보에 있어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북한 핵의 고도화된 무기에 대응하는 안보적 차원에서의 정당한 방어 훈련에 독도라는 말을 넣고 한미일 군사동맹이라는 가짜 뉴스를 섞어서 반일 감정을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이 대표가 이같은 발언을 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반일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굉장히 쉬운 정치적인 결집력이 있다"며 "본인 사법 리스크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극단적 친일이라는 단어를 반일 감정을 결집시키는 데 활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할 경우 일본의 군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왜 독도 인근에서 하느냐. 일본 자위대가 독도 인근 해상에 진출하게 허용한 적은 없다"고 훈련 장소도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어 "일본으로부터 2019년 당시 무역 보복, 경제 보복, 경제 제재, 소부장 공격을 많이 겪었다.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었느냐"며 "경제적 협력을 보복하고 제재하는, 수출을 규제하는 나라를 상대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미일 군사훈련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이어 "한미, 미일 간 군사훈련은 방어적 훈련"이라며 "(한미일 군사훈련은) 대북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으로 공격형 훈련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공격형 훈련이 전혀 아니다"고 맞섰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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