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여가부 폐지, '서로 죽여라' 하며 젠더 갈등에 등만 떠미는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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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 포함된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 "청년들이 고통받는 사회구조는 외면한 채,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하며 젠더 갈등에 등만 떠미는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탄생한 '강제적 셧다운제'를 작년 11월, 저를 포함한 의원 다수의 찬성으로 폐지시킨 바 있다"며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도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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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 포함된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 "청년들이 고통받는 사회구조는 외면한 채,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하며 젠더 갈등에 등만 떠미는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청년들은 자기 당 청년정치인마저 토사구팽하는 양두구육 대통령, 공정을 말하며 사적채용이나 하는 정권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개편안은 여성가족부가 하고 있는 업무를 보다 '강화'한다면서 보건복지부를 공룡부처로 만드는 안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은 정부' 말하면서 특정 부처를 공룡부처로 만드는 모순은 무엇이냐"며 "여성가족부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만 들어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연의 업무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지지율 방어를 위해 업무들을 이리저리 분해하고 이관하는 것이야말로 비효율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늘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이라며 "갈등이 아니라 평등을 다시 생각하는 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탄생한 '강제적 셧다운제'를 작년 11월, 저를 포함한 의원 다수의 찬성으로 폐지시킨 바 있다"며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도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치의 역할은 갈등을 회피하거나 갈등을 부추겨 어느 한 쪽의 등에 올라타는 기회주의에 있지 않다"며 "우리가 할 일은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지지층과 반대층을 함께 설득하며 모두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 폐지', 민주당의 이름으로 반대하고 저지하자"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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