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이색적인 스파의 세계

헬시플레저 트렌드 주목에 이색적 스파 눈길
부티크·인삼공사·포레스타 맞춤형 스타 선보여

‘트리츠 스파’ 1인 관리실 스파 베드. 사진 제공=트리츠 스파

[서울경제]

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인 ‘건강’과 ‘기쁨’의 합성어다. 현대인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섭취, 운동 등을 주로 하는데 최근에는 맞춤형 스파가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을 내세운 스파 브랜드 ‘트리츠 스파’는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포함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탕으로 맞춤식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트리츠는 개인공간에서 차별화된 관리를 선사하는 서비스로 독자 개발한 스파 베드와 유기농 순면 제품, 레오놀그렐, 럭셔리 에스테틱 브랜드인 발몽 등을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운동으로 급부상한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긴 후 지친 몸과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파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트리츠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결혼을 앞둔 신부를 위한 세분화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웨딩 촬영 전 스페셜 케어, 본식 전 집중 관리 등 결혼식 직전까지 단계별로 신부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한국인삼공사가 선보인 홍삼활용 케어 서비스 ‘스파 1899’. 사진 제공=한국인삼공사

한국인삼공사에서 선보인 ‘스파 1899’는 자체 개발한 홍삼 에너지 서큘레이션테라피 기법을 바탕으로 숙성된 홍삼을 사용해 내외면의 건강을 케어한다.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케어, 홍삼 응축수를 담은 동인비 윤라인으로 관절 테크닉과 두피 테라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력을 주는 케어, 홍삼의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심신의 안정을 주는 케어 등으로 홍삼의 힘을 전달한다.

스파 1899는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방식으로 피로가 쌓이고 혈액 순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무직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포레스타 블랙의 ‘헤드 스파’ 전경. 사진 제공=포레스타 블랙

최근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탈모시장에도 스파가 진출했다. 라이프 스타일 살롱 포레스타 블랙은 탈모로 고민인 이들을 위해 두피와 모발 케어에 집중한 ‘헤드 스파’를 선보였다.

헤드 스파는 아로마 테라피를 활용한 자극을 통해 민감해진 두피에 균형있는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피 스케일링, 두피 마사지, 리추얼 테라피까지 원스톱으로 탈모 관련 케어 서비스를 한다.

포레스타 블랙은 모든 헤어 제품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며 자연치유 요법인 인도의 다르 스파를 모토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어부터 메이크업, 네일케어 등을 비롯해 상반신, 핸드 마사지 서비스까지 7종류의 프라이빗 룸에서 편안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