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낙탄에 10시간 전쟁공포 떤 강릉..계획·작전 모두 실패"

전민 기자 2022. 10. 10.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무-2C 미사일의 강릉 낙탄 사고에 대해 "작전의 실패고 계획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강릉시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 속에서 10시간 가까이 떨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방문 거절, 윗선에서 막은 듯..감추는 것 있나"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김영배, 송옥주 의원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7일 오후 현무미사일 낙탄 사고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 공군부대를 방문, 육군미사일 전략사령관 이정웅 중장에게 출입제한 내용을 전달 받고 있다. 이번 낙탄 사고는 지난 4일 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 대응 조치로 발사했던 현무-2C 탄도미사일 1발이 비정상적으로 비행해 부대로 떨어지면서 폭발, 섬광 등이 발생했다. 2022.10.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무-2C 미사일의 강릉 낙탄 사고에 대해 "작전의 실패고 계획의 실패"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강릉시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 속에서 10시간 가까이 떨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연합군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파악해서 사과하고, 또 재발 방지 대책 등 노력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실은 보이지 않았으며, 군부대와 강릉시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런 것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현장에 갔는데 현장방문도 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를 맞으며 가까운 지역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더 심각했다"며 "주민들이 대피를 하고 싶은데 대피할 장소가 없어, 방공호를 만들어 달라고까지 요청했다"고 했다.

또한 "시민들이 대단히 분노하는 지점은 윤 대통령이 강릉이 외가라고 대선 때 그렇게 떠들면서 (선거운동을)했는데 이러한 상황이 되니까 외면해버리고 일체 사과 한마디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강릉시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군부대 방문 거부에 대해서는 "부대장이 원스타(준장) 공군 부대장인데, 부대장이 허락을 하면 되는 것인데 그 윗선에서 막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뭔가 감추는 게 있기 때문에 막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