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확진 4만명대 뚝 사망자도 급감..10월 1주 32명, 전주보다 39명↓

요양병원 대면접촉 면회 허용..정부 "2가백신 활용 추가접종"

10월1주차 경기도 코로나19 사망자수가 4만명대까지 내려오면서 사망자수도 1주 동안 32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권영미 기자 = 경기도내 코로나19 주간 단위 확진자가 4만명대까지 내려오면서 사망자 역시 크게 감소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주간단위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 3주차 21만716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4주차 17만9168명, 8월 5주차 15만1663명, 9월 1주차 11만5486명, 2주차 10만5081명, 3주차 6만3170명, 4주차 5만7526명, 10월 1주차(2~8일) 4만23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확진자는 8월 3주차 정점 이후 7주 연속 감소세다.

이 영향으로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8월 4주차 13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10월 1주차엔 30명대까지 내려왔다.

실제로 도내 사망자수는 7월 1주차 4명에서 2주차 17명, 3주차 42명, 4주차 55명, 8월 1주차 59명, 2주차 83명, 3주차 90명, 4주차 130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5주차 88명, 9월 1주차 100명, 2주차 69명, 3주차 61명, 4주차 71명에서 10월 1주차 32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10월 1주차 사망자수는 전주보다 55%나 감소(39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와 외출·외박, 외부 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했다. 또 겨울철 유행 이후 실내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질병청은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주요 업무 추진현황'을 통해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기준과 범위, 시기 조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이 'BA 2.75.2'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른바 '켄타우로스'(BA.2.75)의 하위변이 BA.2.75.2는 지난달 26일 기준,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 28개국에서 732건 확인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등 미접종자의 추가접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효과를 고려했을 때 추가접종자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