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젠 OS, 글로벌 TV 플랫폼으로 영역 확대

호주 템포 지난달·유럽과 튀르키예서도 이달 중 타이젠 TV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의 TV 플랫폼 타이젠을 탑재한 타사의 타이젠 TV가 호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호주의 템포가 오픈 플랫폼인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TV를 지난달 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튀르키예의 아트마차와 중국의 HKC 등도 이달 중에 삼성의 TV 플랫폼 타이젠이 탑재된 TV를 유럽과 튀르키예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타이젠OS를 글로벌 TV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사진=삼성전자 ]

이번 타이젠 TV 출시는 삼성이 지난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통해 타이젠 TV의 라이센싱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타이젠 OS가 적용된 타사의 타이젠 TV 출시를 위해 콘텐츠·TV 업체는 물론 시스템온칩(SoC)·보드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왔다.

파트너사들은 타이젠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삼성 타이젠 TV의 우수한 스마트 경험을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를 찾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셜 가이드'·건강관리와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 헬스' 등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OTT 서비스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라이선싱 프로그램으로의 적극적인 업계 참여와 협력을 위해 타이젠 파트너 포털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현재 타이젠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 TV는 전 세계 약 200여국, 약 2억명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사용 중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는 타이젠이 10주년을 맞이하면서 2021년 SDC를 통해 타이젠 TV 라이센싱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타사 TV 제품에 처음으로 적용된 뜻 깊은 해"라며 "이번에 출시한 타이젠 TV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와 브랜드, 제품에 타이젠 OS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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