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바이오시밀러만 8종..佛교수가 '셀트리온'을 택한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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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 '유플라이마'가 유럽 최대 장질환학회에서 안정성 등 여러 강점을 부각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2년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2)에서 프랑스의 한 현지 대학병원 교수가 유럽내 8종에 달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유플라이마를 선택한 이유 4가지를 각 처방사례를 들며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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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뉴스1) 이영성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 '유플라이마'가 유럽 최대 장질환학회에서 안정성 등 여러 강점을 부각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2년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2)에서 프랑스의 한 현지 대학병원 교수가 유럽내 8종에 달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유플라이마를 선택한 이유 4가지를 각 처방사례를 들며 제시했다.
유럽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8종은 유플라이마를 비롯해 임랄디(삼성바이오에피스), 암제비타(암젠), 하이리모즈(산도스), 훌로오(마일란), 아이다시오(프레지니우스카비), 아브릴라다(화이자), 휴킨드라(알보텍) 등이다.
염증성장질환(IBD)에 처방하는 유플라이마는 애브비사의 '휴미라'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휴미라는 단일 의약품으로서는 지난해 세계 최대 매출 약 25조원을 기록했다. 고농도 품목이 전세계 매출의 약 80%를, 저농도 품목이 20%를 차지하는데 유플라이마는 세계 최초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이다. 또 유플라이마는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했고, 고농도인 만큼 투여 용량을 줄일 수 있어 이를 통한 통증 감소 효과도 있다.
니콜라스 매튜(nicolas mathieu) 프랑스 그르노블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9일(현지시간) 이번 학회장 셀트리온헬스케어 전시부스에서 '세계 최초의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사례 공유'라는 주제로 세미나 발표를 했다.
매튜 교수가 유플라이마를 처방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고농도' 제품이어서다. 매튜 교수는 "IBD 중 궤양성대장염(UC) 환자인 56세 한 남성은 오리지널 약에서 다른 바이오시밀러로 교체 처방받는 상황에서 다른 바이오 시밀러 처방없이 (유일하게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고농도, 고용량 제품 유플라이마를 처방받았다"고 설명했다.
유플라이마를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가 없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노시보 효과는 약효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믿음에 따라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매튜 교수는 "47세 여성 UC 환자의 사례를 들면, 이 환자는 오리지널 약 처방을 받고 있는데 치료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걱정했고, 이에 바이오시밀러로 교체 처방해도 소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실질적인 치료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이유는 유플라이마의 '안정성'이다. 매튜 교수는 "26세 크론병(CD) 여성 환자의 사례를 보면, 굉장히 활동적인 이 환자는 상온에 두어도 유효기간이 긴 유플라이마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오리지널 약의 경우 상온에 두면 유효기한은 최장 14일이다. 반면 유플라이마는 한 달이어서 그가 마음 편히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네 번째 이유도 크론병인 22세 여성 환자 사례에서 확인된다. 매튜 교수는 "크론병 초기에는 허가사항 기준인 160밀리그램(㎎) 약물 주입이 필요한데, 유플라이마는 80㎎짜리로서 두 번만 주사하면 되기 때문에 40mg 용량으로 네 번을 주입해야 하는 다른 바이오시밀러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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