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화됐지만 '독감·메타뉴모' 확산..'멀티데믹' 우려

박미리 기자 2022. 10.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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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98일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981명(국내 8934명·해외 47명)으로 전일대비 8673명, 전주대비 3161명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98일 만이다.

10세 미만 소아 4명, 10대 1명, 20대 2명, 30대 5명, 40대 12명, 50대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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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신규 확진자 8981명, 전일대비 8673명 증가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98일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월 재유행 정점 이후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문제는 인플루엔자(독감), 메타뉴모(hMPV)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멀티데믹(3개 이상 바이러스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3년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린이, 임산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첫날인 21일 서울시내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어린이가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981명(국내 8934명·해외 47명)으로 전일대비 8673명, 전주대비 3161명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98일 만이다.

문제는 최근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40주차(9월25일~10월1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4.9명) 대비 44.9% 증가했다. 특히 1~6세 영아가 12.1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고, 전주(7.9명)에 비해서도 53.2%나 늘었다.

여기에다 6~12개월 유아에 주로 전파되는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인 '메타뉴모' 환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40주차) 신고된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 감염증 환자 940명 중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296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동기에는 1건도 신고되지 않았던 바이러스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 하반기 트윈데믹(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을 뛰어넘어 '멀티데믹'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구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등 일각에선 올겨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전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2059명으로, 전체 23%를 차지했다. 전일 대비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들은 국내 위중증 환자, 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한다. 18세 이하 비중은 21.1%(1884명)로 전일보다 4.1%포인트 올랐다. 20%대로 올라선 건 6일 만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해외유입 제외)는 서울 1493명, 경기 2632명, 인천 569명으로 수도권 비중이 52.5%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1025명, 경북권(대구·경북) 1015명, 경남권(부산·울산·경남) 911명, 호남권(광주·전남·전북) 792명, 강원권(강원) 418명, 제주권(제주) 79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311명으로 전일대비 6명 늘었다. 전주대비로는 50명 감소했다. 80세 이상 151명, 70대 68명, 60대 49명 등 60세 이상 비중이 86.2%다. 위중증 환자는 전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10세 미만 소아 4명, 10대 1명, 20대 2명, 30대 5명, 40대 12명, 50대 19명이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중환자 전담치료) 18.8%, 준중증(준·중환자) 25.1%, 중등증(감염병) 12.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정부는 총 6138개의 코로나19 병상을 확보했다. 재유행세가 꺾이면서 당국은 지정 병상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이날 재택치료 환자 수는 13만1342명, 전일 신규 재택치료자는 1만244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23명으로 전일보다 6명 줄었고, 전주보다 3명 늘었다. 연령별 하루 사망자 수는 80세 이상이 13명, 70대 9명, 60대 1명으로 60대 이상 고위험군 비중이 100%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869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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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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