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머스크, 신났다..중국산 테슬라, '역대 최다' 판매 실적

최기성 2022. 10. 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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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테슬라 차량 [사진출처=매일경제DB, 테슬라]
중국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신나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8만3135대를 판매했다.

중국에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인 6월의 7만8906대보다 5000여대 많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는 상하이 공장은 2019년 12월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7월에는 증설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간 생산량은 6월 1만7000대에서 현재 약 2만2000대로 증가했다.

한편 친중국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머스크는 최근에도 대만에 대한 통제권을 중국에 넘기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중국은 맞장구를 쳤고 대만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 발언이 나온 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국양제는 우리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방침이며, 국가 통일을 실현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며 "(중국이 대만에 대해)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확보하는 전제하에서 대만은 특별행정구로서 고도의 자치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머스크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판촉을 위해 그러한 발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한 누리꾼은 "그는 사업가일 뿐이다. 그는 중국이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썼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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