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만? 아이유·박은빈·박혜수도 있었다..화제의 스타들 [BIFF 중간결산]②

고승아 기자 2022. 10.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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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아이유)이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반환점을 돌았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올해 영화제에는 초반부터 홍콩 스타 량차오웨이(양조위)의 참석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올 BIFF에는 량차오웨이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아이유(이지은)와 박은빈 등도 부산을 찾아 현장을 한층 들뜬 분위기로 만들었다. 또한 박혜수는 오랜만에 공식 행사에 나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처음으로 부산 찾은 '배우' 이지은

원톱 솔로 가수 아이유이자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상업영화에 데뷔한 이지은은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그가 주연을 맡은 '브로커' 덕분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이지은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엄마 소영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지은은 지난 8일 진행된 '브로커' 오픈토크에서 "영화제 이틀 차 햇병아리"라며 웃은 뒤, "이렇게 오픈토크 기회도 얻고 정오부터 많은 관객분들과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겐 저한테 새롭고 즐거운 일정이라 기대된다"라고 부산에 방문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배우로서 계획에 대해선 "사실 저는 첫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지은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팬들은 이른 새벽부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 행사장을 찾아 긴 줄을 섰다. 이후 팬들은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자 엄청난 함성으로 반겼고, 이지은도 팬들을 향해 손인사를 하며 화답했다.

배우 박은빈이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 2022'에 참석해 배우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부산국제영화제 제공

◇ 부산에서도 뜨거운 '우영우' 박은빈

박은빈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부산을 찾았다. 주연을 맡아 올해 신드롬적 인기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2022'(Asia Contents Awards, 이하 ACA 2022)가 베스트 콘텐츠 부문에, 그리고 자신이 여자 배우상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ACA 2022' 현장에는 박은빈이 등장하자 뜨거운 함성이 터졌다. 금빛 드레스를 입고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박은빈은 손인사를 하며 포즈를 취했고, 현장에서는 박은빈을 향한 열광이 이어졌다.

박은빈은 이날 여자 배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우영우 변호사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라며 "오늘은 저 혼자가 아니라 유인식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찾지는 못했지만 우영우 월드를 아름답게 같이 만들어나갔던 우영우 팀과 함께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참석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영우를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이 제게는 특별했다, 우영우를 제 안에 잘 담아낼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이었다"라며 "특별한 그 순간을 함께 해주시고 더 큰 사랑 보내주신 우리나라 시청자분들과 아시아 전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솔한 소감을 전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배우 박혜수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 뉴스1 고승아 기자

◇ 박혜수, 부산에서 직접 입 열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박혜수는 단연 화제의 인물이었다. 지난해 초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인해 한동안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혜수는 BIFF를 통해 2년여 만에 얼굴을 비추게 됐다.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에서 주연을 맡은 그는 9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너와 나' GV 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혜수는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영화관에 들어섰지만, 이후 영화 얘기에 박수를 치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단정한 원피스 차림에 긴 생머리로 나타난 박혜수는 "안녕하세요 박혜수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폭 의혹과 관련해 곧장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마 제 상황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상황이 정리가 되었을 때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다 너무 감사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박혜수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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