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g 감량' 구혜선, 단돈 3만원 드레스→"담배 배웠다" 깜짝 고백(종합)[BIFF 중간결산]

하수정 2022. 10. 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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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박준형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됐다.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부산, 하수정 기자]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레드카펫 등장부터 GV 행사까지 가는 곳마다 주목을 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는 코로나 팬데믹을 뒤로하고 3년 만에 정상화되면서 100% 오프라인으로 진행됐고, 국내외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았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레드카펫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고, 구혜선은 감독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구혜선은 단편영화 연출작 '다크 옐로우'의 주연 배우 안서현과 나란히 등장했고, 불과 5일 만에 얼굴살과 부기가 쏙 빠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27회 춘사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통통한 비주얼을 선보인 그는 SNS를 통해 "마음이 조금 힘들어서 살이 쪘어요....! '부산 국제영화제'에는 꼭 회복해서 갈게요. 부국제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실제로 확 바뀐 얼굴과 자태가 큰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 다음 날인 6일, 해운대에서 남포동으로 자리를 옮긴 구혜선은 팬들과 부산 관객들에게 자신의 영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구혜선은 이번 BIFF 스핀오프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첫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를 비롯해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까지 5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또한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비로드'(Community BIFF Road)에서는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 나무'의 상영과 GV(관객과의 대화)도 열렸다.

[OSEN=부산,박준형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됐다.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soul1014@osen.co.kr

가장 먼저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구혜선 감독 단편선'의 야외무대 인사가 진행됐으며, 곧바로 롯데시네마 대영 3관에서 상영 및 GV가 계속됐다. 여기에 비프광장에서 '복숭아 나무'(2012) GV도 성공적으로 끝내며 숨 가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구혜선 감독 단편선' GV 행사에서 나온 솔직하고 거침없는 답변들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구혜선은 "지난해 단편 '다크 옐로우'를 작업할 때 담배를 배웠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찍기 위해서 배웠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편 영화 '요술'(2010)을 연출할 때 비흡연자에게 흡연 연기를 부탁했다가 어색함을 느꼈다며, "'내가 스스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담배 피우는 걸) 6개월 정도 연습했다. 원래 비흡연자인데 그 부분은 해봐야겠다 싶었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한 팬은 "연기 활동은 언제쯤 볼 수 있냐?"며 배우 복귀를 바랐고, 구혜선은 "내가 살을 좀 빼면 볼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차기작 계획은 늘 있고, 보는 것도 있다"며 "그런데 살을 먼저 빼야 된다고 해서 지금 빼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드라마를 준비하려면 시스템이 과거와 바뀌었다. 예전에는 어제 캐스팅되고 오늘 촬영했는데 요즘은 다르다. 1년 전부터 준비해서 들어간다. 아무래도 조금씩 천천히 사전 제작으로 가는 부분이 있어서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 (좌)22.09.30 춘사영화제 개막식 포토월 배우 겸 감독 구혜선, (우)22.10.05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포토월 배우 겸 감독 구혜선. / rumi@osen.co.kr
구혜선 SNS

구혜선은 GV 종영 직후 OSEN과 직접 만나서 최근 살과 다이어트로 이슈가 됐지만 "속상한 마음은 없다"고 했다. 부국제 레드카펫에 서기 위해 "5일 만에 3kg을 뺐다"며 "소금 있는 거 안 먹고,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 마른 몸을 바라진 않고, 자꾸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에 안 좋다고 하더라. 식단 조절만 했는데, 운동도 같이 하면 좋다고 해서 앞으로는 운동도 하려고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이 레드카펫에서 입은 초미니 블랙 드레스 가격이 단돈 3만 8천 원에 노브랜드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포털사이트를 달구기도 했다. 

이젠 감독이 아닌 배우로 영화제에 오고 싶다는 구혜선. 이틀간 등장할 때마다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고, 그의 솔직한 발언을 담은 기사가 쏟아졌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는 드레스 가격마저 소환되는 등 단연 이슈메이커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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