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도 이겨냈던 '슈퍼맨', 오늘(10일) 18주기 "HERO" [Oh!llywood]

장우영 2022. 10.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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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도 이겨냈던, '슈퍼맨' 그 자체였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지났다.

목뼈가 부러져서 어깨 아래로 전신마비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지만 "아이들이 나를 원하며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재활 의지를 다졌다.

전신마비에도 '슈퍼맨' 같이 일어나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크리스토퍼 리브는 지금도 '슈퍼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로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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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 스틸

[OSEN=장우영 기자] 전신마비도 이겨냈던, ‘슈퍼맨’ 그 자체였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지났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2004년 10월 10일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2세.

크리스토퍼 리브는 사망 전날 미국 뉴욕 자택에서 심장 이상을 일으켜 혼수상태가 된 뒤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 그 자체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3cm의 큰 키에 각종 스포츠를 즐겼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1978년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93cm의 큰 키에 비해 70kg대의 마른 몸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운동을 통해 몸을 키우는 등 ‘슈퍼맨’으로 변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조금은 어리숙한 클라크 켄트와 ‘슈퍼 히어로’ 슈퍼맨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1983년까지 ‘슈퍼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슈퍼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사고를 당한다거나 슈퍼맨 외의 다른 캐릭터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슈퍼맨의 저주’도 피해가며 다채로운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났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승마 경기를 하던 중 말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목뼈가 부러져서 어깨 아래로 전신마비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지만 “아이들이 나를 원하며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재활 의지를 다졌다.

각고의 노력 끝에 휠체어를 탄 채 영화 ‘황혼 속에서’를 감독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불굴의 삶을 산 크리스토퍼 리브는 이후에도 영화 ‘모닝 글로리’ 감독과 ‘이창’ 출연 등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00년에는 손가락 감각이 돌아오면서 재활 의지를 다졌고, 특별히 고안된 운동 요법으로 몸 상태가 호정되는 등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다.

전신마비에도 ‘슈퍼맨’ 같이 일어나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크리스토퍼 리브는 지금도 ‘슈퍼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로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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