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가 무서워' 얼어붙은 직구시장.. 美 구매액 증가율 반의 반토막

유진우 기자 2022. 10.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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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지난해까지 급성장했던 미국 직접구매(직구) 시장이 얼어붙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가운데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국 달러화 환율 상승분을 감안하면 실제 미국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이전보다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2분기 미국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그 이전해보다 25.7%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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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 중구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청 관계자가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지난해까지 급성장했던 미국 직접구매(직구) 시장이 얼어붙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가운데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통계가 나오는 해당 주(週)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바꿔 집계한다. 지난해 2분기 미국 달러화 환율이 1달러 당 1100원 안팎이었고, 올해 2분기 달러화 환율은 1달러에 1260원으로 14.5% 올랐다. 미국 달러화 환율 상승분을 감안하면 실제 미국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이전보다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2분기 미국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그 이전해보다 25.7%나 늘었다. 그러나 직구족(族)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반의 반토막이 났다.

반면 일본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늘었다. 미국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일본 엔화 가치는 반대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런 점을 감안해 최근 해외 직구 온라인몰 ‘LDF BUY’에 일본 직구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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