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대책 추진

안정섭 2022. 10.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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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 방역대책은 겨울 철새 도래로 발생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양돈농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전염성을 높은 구제역(FMD)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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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 4월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의 한 축사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2022.04.05. jtk@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 방역대책은 겨울 철새 도래로 발생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양돈농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전염성을 높은 구제역(FMD)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긴급대응체계에 돌입하는 한편 방역 취약 분야를 분석해 세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경우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겨울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과 산란계 농장, 전통시장 등지에서 월 1회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해 유입 여부를 확인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양돈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주요 전파요인인 야생 멧돼지 감염 지역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유입 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양돈농장 사육돼지, 도축장 출하 돼지와 축산시설에 대한 수시 검사를 통해 유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백신 항체 형성률이 차단 방역에 중요한 만큼 모든 소 전업 사육 농가와 돼지 사육 농가에서 항체 형성률 검사를 실시한다.

또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무작위 검사를 실시해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백신접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 2017년 이후 재난성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이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 겨울도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함께 노력해 전염병 없는 울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고병원성 조류독감,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검사 정밀도 평가를 수행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정밀 검사요원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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