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입양 김신덕 씨 "친부모 고통 함께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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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입양 보낸 부모님의 심정은 너무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이제는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44년 전 네덜란드에 입양된 한인 사스키아 신덕 디 그루트(한국명 김신덕·45) 씨가 친부모를 찾고 있다.
입양기록카드에는 그외 부모와 관련한 정보 등은 전혀 없다.
그러면서 "친부모님을 꼭 뵙고 싶고, 그분들에 대해 알고 싶다"며 "저를 입양했을 당시 어떠한 상황이었는지도 궁금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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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저를 입양 보낸 부모님의 심정은 너무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이제는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44년 전 네덜란드에 입양된 한인 사스키아 신덕 디 그루트(한국명 김신덕·45) 씨가 친부모를 찾고 있다.
10일 그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 따르면 그의 한국 이름은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에서 지어줬다. 출생일(1977년 12월 20일)은 추정일 뿐이다.
정확한 것은 그가 발견된 날짜와 장소로, 1978년 1월 7일 충남 당진군 합덕읍의 김모 씨 집 앞이다. 발견자인 김순녀 씨는 그를 한국사회봉사회의 파트너인 충남 홍성군의 한 교회에 인계했다.
입양기록카드에는 그외 부모와 관련한 정보 등은 전혀 없다.
김 씨는 1978년 4월 12일 네덜란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인생의 대부분을 네덜란드에서 거주하다가 2013년 이혼하면서 2명의 자녀를 데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주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언젠가는 친부모를 찾을 기회 또한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부모님을 꼭 뵙고 싶고, 그분들에 대해 알고 싶다"며 "저를 입양했을 당시 어떠한 상황이었는지도 궁금하다"고 털어놓았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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