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악역하고 싶다"→아이유 "부국제 햇병아리"..★ 남긴 말말말(종합)[27회 BIFF 중간 결산]

김보라 2022. 10.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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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5일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센스 넘치고 진정성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달군 배우들을 짚어봤다.

배우 전여빈은 5일 오후 진행된 BIFF 개막식에서 "강수연 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이곳에서 상을 받았던 2017년에 선배님이 저를 격려해 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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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박준형 기자]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양조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양조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6 / soul1014@osen.co.kr

[OSEN=부산, 김보라 기자]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5일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센스 넘치고 진정성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달군 배우들을 짚어봤다.

[OSEN=부산,박준형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됐다.배우 전여빈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0.05 / soul1014@osen.co.kr

◼️전여빈 “강수연 선배님 돌아가셨다는 사실 믿기지 않아”

배우 전여빈은 5일 오후 진행된 BIFF 개막식에서 “강수연 선배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이곳에서 상을 받았던 2017년에 선배님이 저를 격려해 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이날 전여빈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류준열도 “한국영화와 부산 국제영화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강수연 선배님을 잊지 않겠다”고 깊은 애정을 담아 애도를 표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됐다.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가 개막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05 / foto0307@osen.co.kr

◼️양조위 “연쇄살인마 역할 도전하고 싶다”

홍콩 출신 배우 양조위는 6일 오후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악역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 대본이 안 들어왔다. 꼭 악역이라기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한번쯤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되게 무섭긴 하다.(웃음)”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 무대에서 양조위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차지했다. 이에 양조위는 “이렇게 의미 깊은 상을 제가 받아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몸값'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진선규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7 / foto0307@osen.co.kr

◼️진선규 “제가 속옷만 입은 모습, 3시간 이상 보실 수 있다”

배우 진선규는 7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 연출 전우성)의 오픈 토크에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질문을 받고 “제가 속옷(팬티)만 입은 모습을 3시간 이상 보실 수 있다”고 밝혀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우성 감독도 “진선규 배우님의 노출신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여기 계신 배우들이 맡은 역할은 다 나쁜 사람들이다. 하지만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처음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고 예고했다.

[OSEN=부산, 민경훈 기자] 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브로커(Broker)'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이지은(아이유,IU)가 관객과의 대화를 마치고 퇴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8 / rumi@osen.co.kr

◼️아이유 “부국제 햇병아리 2일차…​‘브로커’ 행운처럼 다가왔다”

가수 아이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주연을 맡은 것과 관련해 “‘브로커’ 참여도 전혀 계획하지 않았는데 너무 행운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8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 토크에서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진짜인 감독님과 배우들 덕분에 앞으로 작품을 대하는 태도도 단단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브로커’ 부국제 일정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햇병아리 2일차인데 ‘브로커’ 팀과 공식적인 스케줄도 함께 하고, 이렇게 오픈 토크를 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배우로서 의지를 다졌다.

[OSEN=부산, 민경훈 기자] 9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오픈 더 도어'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장항준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22.10.09 / rumi@osen.co.kr

◼️장항준 감독 “호구 하나 잡아서 잘 활용하면”

장항준 감독이 신작 ‘오픈 더 도어’를 제작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를 향해 “송은이 대표님이 어른이 되어서 저를 이렇게 살려줄 거란 상상을 못했다”며 “여러분들도 주변에 이런 호구들이 있으면 잘 잡아서 한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9일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이같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가 제작을 맡은 영화 ‘오픈 더 도어’는 올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장 감독은 송은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송은이 대표님을 처음 본 게 대학생 때였다. 제가 복학생 선배로서 처음 만났는데 작고 여리여리하고 파이팅 있던 소녀였다”고 했지만 ‘호구’라고 비유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1993년 KBS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과 서울예전 연극과 동문이다. 현재 그녀는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 등의 개그우먼과 장항준 감독이 속한 소속사의 대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이석우·민경훈·박준형·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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