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김고은X추자현, 서로의 구원자였다..몰입도 높인 열연 [종합]

지민경 2022. 10. 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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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과 추자현이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각자의 꿈을 이룬 세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주(김고은 분)는 죽은 줄 알았던 화영(추자현 분)이 법정에 나타나자 크게 놀랐다.

김고은과 추자현은 끝까지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극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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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작은 아씨들’ 김고은과 추자현이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각자의 꿈을 이룬 세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주(김고은 분)는 죽은 줄 알았던 화영(추자현 분)이 법정에 나타나자 크게 놀랐다. 화영은 자신도 증언을 하겠다며 증인석에 앉았다. 화영은 “모든 것은 저기 앉은 원상아(엄지원 분) 관장과 제가 한 일이다. 오인주에게는 720억을 횡령할 동기가 없었지만 저에게는 있었다. 보여주고 싶었다. 원상아 관장에게 사람들에게 제가 마음 먹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원상아는 10년 넘게 저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경찰도 언론도 믿지 않는다. 똑같이 돌려주고 싶었다.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제 개인적인 계획이고 오인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20억을 왜 오인주에게 줬냐는 검사의 질문에 화영은 “오인주가 행복해졌으면 해서”라고 답했고, 700억은 왜 오인주 계좌에 넣었냐는 물음에도 “제가 사망한 걸로 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계좌가 필요했다. 주고 싶은 사람이 오인주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화영의 증언으로 인주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0억을 편취한 행위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았다.

인주는 화영에게 “다 계획이었냐. 처음부터 이용하려고 나랑 친구한거냐”며 “20억은 왜 남겼냐. 난 목숨도 걸 수 있었다. 언니가 왜 죽었는지 밝힐 수 있다면”이라고 다그쳤다.

화영은 “나는 그냥 네가 아파트에 살았으면 했다. 내 죽음을 파고들어 여기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했다. 화영은 박재상(엄기준 분)이 보낸 트럭 중간에 끼어들어 대신 사고를 당해 인주의 목숨을 구해주는 등 싱가포르에서 인주를 계속 도와주고 있었다.

화영은 “병원에 며칠전까지 입원해있었다. 내가 너무 늦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이제는 내 일에 관여하지 마라. 내가 할 일이 많다. 혼자서 해내야 하는 일들이다”라고 설득했다. 화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상아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다. 그는 “2년 전 한 자살 사이트에서 저와 몸집이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

애초에 제 계획은 700억을 훔쳐낸 다음 회사에 그 사실을 슬쩍 흘리고 협박을 받으면 그 압력에 못이겨 자살한 걸로 꾸미는 것이었다”라며 “저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원상아는 저로 착각한 여자에게 주사기를 꽂아 마취시킨 후 자신의 손으로 목을 매달았다”고 말하며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원상아 일가의 비자금 목록도 만천하에 공개했다.

궁지에 몰린 원상아는 화영을 납치해 원령가 난실에 묶어두고 인주를 불렀다. 화영은 인주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앞서 도일(위하준 분)에게 인주와 함께 네덜란드로 가달라고 했지만, 비행기 이륙 전 원상아의 문자를 본 인주는 비행기에서 내려 원령가의 난실로 달려갔다.

인주는 수류탄을 가지고 원상아를 협박하고 엄마의 이야기를 꺼내며 원상아를 흔들었다. 하지만 원상아는 말려들지 않았고, 염산이 들어있는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켰다. 의자에 묶여있던 화영은 염산을 고스란히 맞고 괴로워했다. 인주는 수류탄으로 떼어낸 철판을 방패 삼아 달려가 화영을 구출했고, 원상아는 인주와 몸싸움을 벌였지만 염산 위로 빠져 결국 사망했다.

이후 화영은 교도소에 수감됐고, 인주는 할머니에게서 아파트를 증여 받고 평생의 꿈을 이뤘다. 700억은 원상아의 딸 효린(전채은 분)에게 있었고, 효린은 인혜와 자신을 도와준 도일과 함께 돈을 나눴다. 인혜는 인경에게 100억을, 인주에게 300억을 보내며 마음의 빚을 갚았다.

이처럼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며 목숨까지 걸고 살리려 했던 두 사람은 각자의 행복과 평온을 찾게 됐다. 김고은과 추자현은 끝까지 강렬한 열연을 펼치며 극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였다.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보여준 두 사람의 다음 작품에도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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