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기대감에..온라인 교육플랫폼, '영토 확장' 활발

기사내용 요약
클래스101·엘리스, 교육장 열고 '온·오프 융합 교육' 제시

[서울=뉴시스] 엘리스랩 외부 전경. (사진=엘리스 제공) 2022.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으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오프라인 접점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강의 영역을 확장하고, 한층 진화된 형태의 교육 방식을 제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과 엘리스는 각각 처음으로 오프라인 강의장을 선보였다.

클래스101은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 아트 아카데미 전문 학원 '101 아카데미(101 ACADEMY)' 오프라인 강의장을 열었다. 101 아카데미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만 만났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정규 클래스로 만날 수 있다.

101 아카데미에서는 트위터 팔로워수 8만9000명, 6만명, 14만4000명을 각각 보유한 '닷샤', '나르', '엘케리스' 등의 강의부터 그림책 기획&출판 '오미아트', 인체드로잉 ‘소은'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캐릭터 콘셉트 원화, 배경 원화, 기획, 3차원(3D), 사용자환경(UI), 개발, 웹툰 등 다양한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를 선보인다.

101 아카데미 오프라인 강의장은 강의실과 휴게 및 안내 공간 등 편의시설로 구성된다. 다양한 카테고리별 클래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디지털 기기들이 구비돼 있다.

엘리스는 지난달 말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교육장 '엘리스랩'을 개소했다. 엘리스는 이번 교육장을 통해 체계적인 블렌디드(융합) 러닝(교육) 시스템을 선보이고, 디지털 인재 양성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엘리스랩은 최신 교육 장비를 갖췄다. 특히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에 필수적인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구축했다. 또 프로그래밍 존, 라운지, 미팅룸,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되며, 강의는 물론 미팅, 팀코딩 등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다.

엘리스랩에서는 개발자 양성과정인 ‘엘리스 트랙’ 교육생이 자유롭게 출입하며 현업 개발 프로세스와 똑같은 방식으로 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면접 특강, 기업 소개, 데모데이 등으로 취업 역량도 강화한다. 향후 정보기술(IT) 특강, 간담회, 콘퍼런스, 코딩캠프, 코딩테스트 등 지역 주민과 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급부상했다"며 "엔데믹 전환이라는 환경의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해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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