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남지현 "오인경 답답하단 반응? 예상했는걸요" [인터뷰①]

최혜진 기자 2022. 10.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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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배우 남지현이 오인경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보통 드라마는 도드라지는 특성이 있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보인다. 그런데 '작은 아씨들'은 그게 너무 많고 또 그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더라"며 "예를 들어오인경은 정의를 원하는데 뒤에서 술을 마신다. 또 술을 마시고 후회하고 왜 이런 모습을 고칠 수 없는가를 생각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대사는 많은데 행동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할머니와의 장면에서는 앉아만 있는데 대사에는 감정, 정보들이 들어 있다.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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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매니지먼트 숲
'작은 아씨들'의 배우 남지현이 오인경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tvN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나가 큰 사랑을 받았다.

먼저 남지현은 '작은 아씨들'을 떠나보내는 소회부터 밝혔다. 그는 세 자매의 여정을 함께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끝까지 쫓아오시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종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생각도 궁금하단다. 그는 "개인적으로 결말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도 어떻게 보셨을지, 만족하셨을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남지현은 극 중 세 자매 중 둘째이자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오인경으로 분했다. 끝없는 정의감과 집요함으로 세상과 맞서싸우려는 인물이기도 하다.

오인경은 마냥 응원을 받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정의롭지만 곧은 길로만 나아가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남지현은 이러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했다고. 그는 "대본을 읽을 때부터 어쩌면 세 자매 모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떤 사람에겐 응원을, 어떤 사람에겐 욕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칭찬을 받으며 자랄 만하지만 한편으로 결점이 있는 캐릭터들이었다. 저는 그게 매력적이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재밌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오인경은 한 가지가 아닌 다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남지현은 그런 오인경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보통 1~4회 대본을 먼저 받는데 그 대본만을 보고선 인경을 어떤 사람이라고 정리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촬영 초반에는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죠."

말 그대로 남지현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남지현은 "보통 드라마는 도드라지는 특성이 있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이 보인다. 그런데 '작은 아씨들'은 그게 너무 많고 또 그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더라"며 "예를 들어오인경은 정의를 원하는데 뒤에서 술을 마신다. 또 술을 마시고 후회하고 왜 이런 모습을 고칠 수 없는가를 생각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대사는 많은데 행동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 할머니와의 장면에서는 앉아만 있는데 대사에는 감정, 정보들이 들어 있다.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은 오히려 남지현에게 큰 자극이 됐다. 그는 "너무 재밌었다. 이렇게까지 깊게 파고들어서 복잡하게 생각하는 작품이 흔하지 않아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또 그런 작품 속, 믿음직한 분들이 옆에 계셨다. 내가 모르겠을 때 답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계셨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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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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