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곡 · 인천 부평, 전세사기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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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화곡·인천 부평 등에서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전세사기'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보증금을 돌려준 건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사고액 5천79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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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화곡·인천 부평 등에서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전세사기'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달 동안 2천527건의 전세보증보험 사고가 있었고 사고액은 5천36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보증금을 돌려준 건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사고액 5천79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전세보증보험 사고의 92%는 수도권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액수 크기와 동별로 분석하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보증 사고액수가 38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부평구 부평동이 258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 의원실은 화곡동과 부평동에는 특정 다주택자가 소유한 주택이 여러 채 있어 전세 보증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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