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주세빈, 안재욱 불륜녀에서 권지우 예비신부로 ('디엠파이어') [어저께TV]

[OSEN=최지연 기자] 주세빈이 권지우에 프러포즈했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홍난희(주세빈 분)이 한강백(권지우 분)에게 결혼하자고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률(김선아 분)과 나근우(안재욱 분)는 우연히 한강백, 홍난희, 정경윤(정재오 분)과 합석하게 됐다. 한혜률은 서로를 “자기야”라고 부르는 한강백과 홍난희의 모습에 당황했고, 홍난희는 한혜률의 반응을 즐기며 나근우를 발로 쓰다듬었다.

이에 한혜률은 “이번 주말에 지이(이가은 분)를 데려오라”고 한강백에게 말했다. 한혜률은 나근우에게도 “애들 변시 붙으면 유학 보내는 게 어떠냐”고 말하며 강백과 지이의 미래를 논의했다.

약속한 날, 지이를 기다리던 함 가(家)의 가족들은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낸 홍난희를 보고 놀랐다. 한강백은 “말씀 못 드리고 있었는데 정식으로 소개하겠다. 제 여자친구다”라며 홍난희를 소개했다.

홍난희는 "강백이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고, 한혜률과 나근우, 함광전(이미숙 분)은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함가의 실세, 이애헌(오현경 분)은 홍난희를 반겼다.

한혜률은 간음에 대한 성경 구절을 인용해 식전 기도를 올리며 홍난희를 공격, 홍난희는 지지 않는 성경 구절로 한혜률과 함가의 일원들을 저격했다.

결국 한혜률은 “와인을 같이 고르자”며 홍난희를 데리고 지하의 와인저장고로 향해 "대체 왜 이렇게 하냐"며 추궁했다. 홍난희는 태연하게 "결혼할까 해요, 강백이 하고"라 대답했다.

한혜률은 "미쳤구나"라며 탄식, 홍난희는 “남편 전 애인, 며느리로 좀 그렇겠지만 저는 신경 안 쓰여서요”라 덧붙였다. 이에 참지 못한 한혜률은 홍난희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한혜률은 홍난희의 뺨을 때렸다. 한혜률은 “강백이는 건드리지 마. 강백이 상처받아. 이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뭔데?”라며 이성을 잃었다.

홍난희는 “강백이랑 결혼하면 저도 이런 삶 갖게 되겠죠?”라고 대답한 뒤 와인병을 깨며 “가질 수 없으면 망가뜨리기라도 해야죠. 그런데 강백이랑 저, 저희 사랑해요. 그러니까 받아들이세요 어머님”이라 경고했다.

홍난희를 돌려보낸 한혜률은 “난희와 결혼하겠다”는 한강백의 말에 다시 한 번 충격 받았다. 한혜률은 "근본을 알 수 없어 홍난희는 허락 못한다"고 거부, 한강백은 "엄마에게 실망"이라며 자리를 피했다. 한강백은 떠나기 전, 법률가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한혜률을 탓했다.

한편 장지이는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한 한강백이 홍난희를 가족들에게 소개했다는 걸 듣고 분노했다. 장지이는 "강백과 결혼하지 않는 건 의미 없다"며 한무률(김정 분)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방송 말미, 한혜률은 “우리가 뭘 이뤄왔고, 뭘 공유하고 계획하는지 너랑은 불가능한 것들이잖아. 애초에 너 나근우 주면 감당이나 되겠니? 남편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할 거야, 어차피 너 때문에 달라질 것 없으니까”라며 홍난희에게 모욕감을 선사했다. 홍난희는 그날 한강백에게 "우리 결혼하자"고 말해 새로운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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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