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딸과 대화 물꼬 트게 한 그 때 그 패션..올 가을도 유행
정호연, 블랙핑크 제니 등이 해당 스니커즈를 착용하며 몸값이 확 올라갔다. 발매가는 9만9000원이지만 리셀가는 6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나이키에 밀려 주춤했던 아디다스 인기가 이처럼 되살아난 것은 'Y2K 패션' 영향이 크다고 업계에서는 본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한 패션을 일컫는 Y2K패션이 올 가을에도 득세하고 있다. 90년대 Y2K스타일을 온몸으로 소화한 중장년층 엄마와 현재 10·20대인 딸이 추억 공유를 할 수 있는 Y2K패션 아이템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가죽 스타일을 빼놓을 수 없다. 작년까지는 몸매를 딱 드러내주거나 복잡한 형태의 가죽 옷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단순미를 내세운 가죽 코디가 대세다. 이 때 자신의 칫수보다 좀 더 크게 입어 어깨에서부터 통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가요계를 평정한 아이돌그룹 '뉴진스'는 이같은 미니스커트와 니삭스를 적극 활용하거나 '프레피룩(미국 교복을 연상시키는 패션 스타일)'를 소화하며 Y2K패션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Y2K패션은 여성 패션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자)가 Y2K 패션에 더 열광하며, 남성 소비자들도 이에 합류해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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