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적자 심각한 지역난방공사, 1100억대 불필요한 부동산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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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가 1100억원대 이상의 불필요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재선, 동두천·연천)에 따르면 난방공사는 5분기 연속 영업적자 상태다.
특히 난방공사의 용인 미래개발원은 이전부터 자산가치 대비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래개발원은 과거 외환은행 연수원으로 사용되다가 2017년 난방공사가 388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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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100억원대 이상의 불필요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재선, 동두천·연천)에 따르면 난방공사는 5분기 연속 영업적자 상태다.
난방공사는 지난 6월30일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14개의 재무위험기관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올해 영업손실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최근 재무위험기관에 고유기능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지시한 상황이다.
특히 난방공사의 용인 미래개발원은 이전부터 자산가치 대비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래개발원은 과거 외환은행 연수원으로 사용되다가 2017년 난방공사가 388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미래개발원은 현재 전사 직원 교육 및 일부 상주직원의 연구시설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부지 3만1686㎡, 건물 8732㎡ 규모로 기흥호수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7개의 강당 및 강의실, 72개 객실의 호텔식 숙소시설, 3개의 헬스장,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식당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원 의원은 "소수 인원을 위해 400억 규모의 건물을 사용하는 것은 사치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미래개발원이 제출한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열린 108건의 직원 교육 모두 숙소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비합숙 기본교육이었다. 교육당 평균 인원은 16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방공사는 강남 수서역 인근에 500억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열원부지로 활용되던 이곳은 현재 노후화로 활용도가 떨어진 상태로 알려졌다. 세종시에는 폐기물 고형연료(RDF) 설비 설치 취소에 따른 200억원대의 유휴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두를 합치면 최소 1100억원이 넘는 규모며, 최근 부동산 시장을 고려했을 때 그 가치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활용 목적이 시급하지 않은 수백억대의 부동산을 섣불리 매입한 것은 방만 경영"이라며 "기관 고유기능과 밀접하지 않은 부동산은 빨리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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