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허재→이대형 꼰대즈, '장윤정 픽' 트로트 그룹 어떨까 [RE:TV]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장윤정 픽' 꼰대즈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는 어떨까.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장윤정은 오디션을 통해 트로트 그룹 '꼰대즈'를 결성, 이들을 자신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세우고자 했다. 이에 허재, 김병현, 정호영, 유희관, 이대형, 김정태, 곽범을 대상으로 마지막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주 정호영, 곽범, 이대형이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주에도 참가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유희관은 '사랑의 재개발'을 선곡해 본인의 강점인 흥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려 했으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했다. 그는 끝음 처리가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허재는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해 의외로 짙은 감성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장윤정은 그의 음정이 정확하다고 칭찬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병현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했다. 그는 읊조리듯 노래를 부르며 본인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살려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진성은 물론 장윤정까지 김병현의 노래를 극찬했다. 김정태는 '당신은 어디 있나요'로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뽐냈다. 진성은 그에게 "서 있는 모습 자체가 작품"이라고 했으며, 장윤정은 김정태가 기술적으로도 노래를 잘한하고 호평했다.

이번 오디션의 전체 1등은 허재였다. 장윤정은 허재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꼰대즈' 1기로는 김정태, 김병현, 이대형이 선택 받았다. 허재와 김정태는 '꼰대즈' 멤버로 뽑혀서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선택 받지 못한 유희관, 곽범, 정호영은 크게 실망했다. 장윤정은 이들에게 코러스로 무대에 설 기회를 줬다.

결과 발표 후 멤버들은 단 10일 남은 콘서트 준비에 돌입했다. 꼰대즈는 오프닝 무대를 준비하며 긴장감 역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러스들은 오래 전부터 준비한 듯 놀라운 '케미'를 보여주며 '꼰대즈'를 압도했다. 장윤정과 진성도 이들의 끼를 칭찬했다. 본격적으로 장윤정 콘서트 오프닝 퍼포먼스 준비가 시작되면서, '꼰대즈'와 코러스들이 꾸밀 무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우두머리)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