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작은아씨들', 엄지원 연쇄 살인 이유→정란회 정체 大공개 [★밤TV]

이시호 기자 2022. 10. 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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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배우 엄지원이 연쇄 살인을 행한 이유와 정란회의 정체가 모두 밝혀졌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원상아(엄지원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원상아는 이날 진화영(추자현 분)을 납치해 지하 온실에 묶어뒀다.

원상아는 스프링쿨러에 물 대신 염산을 채워뒀다며 의자에 묶인 진화영이 가장 먼저 죽고 5분 후에는 오인주마저 폐가 타는 고통을 느끼며 죽게 될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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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작은 아씨들' 방송 화면 캡처
'작은 아씨들' 배우 엄지원이 연쇄 살인을 행한 이유와 정란회의 정체가 모두 밝혀졌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원상아(엄지원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원상아는 이날 진화영(추자현 분)을 납치해 지하 온실에 묶어뒀다. 진화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원상아가 자신의 슬픔은 전혀 중요치 않다는 듯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 말한 것이 이 모든 복수를 계획한 원인이었다고 밝히며 "산 사람도, 죽어 있을 수 있다는 거 몰랐냐"고 쏘아붙였다.

이는 오인주까지 도착한 후 원상아가 내뱉은 대사와 연결됐다. 원상아는 스프링쿨러에 물 대신 염산을 채워뒀다며 의자에 묶인 진화영이 가장 먼저 죽고 5분 후에는 오인주마저 폐가 타는 고통을 느끼며 죽게 될 거라고 전했다. 원상아는 "난 너희가 고통스럽게 몸부림 치는 걸 보고 있으면 참을만할 것 같다. 어차피 난 오래 전부터 죽어 있었거든"이라 미소지었다.

오인주는 이에 "안다. 당신이 언제 죽었는지"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인주는 그게 곧 연쇄 살인의 시발점이었다며 "사고였냐. 엄마를 죽이게 된 건"이라 물어 충격을 자아냈다. 오인주는 원상아가 꾸민 살인 현장이 여태껏 어머니의 죽음을 재현하는 줄 알았으나, 실은 어머니가 죽기 전 짧은 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던 어린 딸의 마음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상아는 오인주의 추궁에 결국 "엄마가 나쁜 거다. 나는 엄마가 돌아오길 바랬을 뿐인데"라며 진실을 인정했다. 자신이 실수로 밀친 탓에 뒤로 넘어진 어머니가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 치명상을 입은 것. 어머니는 원상아를 방으로 돌려보낸 이후 딸을 보호하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가장했고, 그 모습을 뒤늦게 발견한 원상아는 예쁜 옷과 구두를 입히며 슬픔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작은 아씨들' 방송 화면 캡처

원상아는 그제서야 진화영에 "너는 엄마가 돌아가신 게 그렇게 슬펐냐. 네 손으로 죽인 것도 아닌데 그렇게 화가 났냐"고 속내를 털어놨고, 진화영은 "너 슬픈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다른 사람 막 죽여도 되냐"며 분을 터뜨렸다. 오인주는 길 잃은 아기 고양이에게 정을 주고 자신을 엄마로 인식할 때쯤 돌려보내던 것도 아이에게 벌을 주려던 것이었다며 "진짜 죽이고 싶은 건 당신이니까"라고 종지부를 찍었다.

원상아는 이에 스프링쿨러를 가동시켰으나, 오인주는 기지를 발휘해 진화영을 구해냈다. 원상아는 몸싸움 도중 사망하게 됐다. 이후 원기선의 회고록을 통해 정란회와 푸른 난초의 비밀 역시 밝혀졌다. 원기선은 회고록에서 "작전은 성공했다. 하지만 돌아올 길이 없었다"며 "CIA가 소수 민족을 스파이로 기른 뒤 자기 손으로 없애버렸다는 걸 안 우리는 살아서 돌아가면 안 되는 거였다"고 서술했다.

엄기선은 사실 국가가 이미 이 작전의 대가로 미국에게 돈을 받았으니 "어쩌면 조국이 우리 목숨을 팔아먹은 것이었다"고 절망적인 상황을 전했다. 일주일 넘게 정글에서 헤맨 엄기선의 부대는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직감하며 오히려 더 깊은 정글로 향했다. 엄기선은 이후 거머리를 피해 올라간 나무 위에서 푸른 난초를 발견했다.

엄기선은 "그 순간 나는 정확한 미래를 봤다. 우리는 이 난초를 가지고 돌아간다. 그러면 죽지 않는다"며 "우리는 돌아가 전쟁을 계속하고, 영원히 승리한다. 왜냐하면 죽음이 두렵지 않으니까"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결국 엄기선의 부대, 즉 정란회 역시 이미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유령들이었음을 알렸다. 너무 일찍 유령이 되어 끝내는 괴물이 되어버린 정란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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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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