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괴물이 돼" 사망 엄지원, 母죽인 과거사 '반전' (작은 아씨들)[결정적장면]

유경상 2022. 10. 1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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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이 모친을 죽게 한 반전 과거사가 드러났다.

10월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12회(마지막회/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에서 오인주(김고은 분)는 원상아(엄지원 분)가 모친을 죽게 했음을 알아차리고 이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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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이 모친을 죽게 한 반전 과거사가 드러났다.

10월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12회(마지막회/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에서 오인주(김고은 분)는 원상아(엄지원 분)가 모친을 죽게 했음을 알아차리고 이를 추궁했다.

원상아는 궁지에 몰리자 진화영(추자현 분)을 납치 오인주에게 구하러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난초 화원 스프링클러에 염산을 넣고 함께 죽으려 했다. 원상아는 “난 너희가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걸 보고 있으면 참을 만 할 것 같다. 어차피 난 오래 전부터 죽어있었거든”이라고 말했다.

오인주는 “안다. 당신이 언제 죽었는지. 왜 사람들을 죽이고 또 죽이고 끝내 자기 자신까지 고통스럽게 태워버리고 싶어 하는지. 사고였어? 엄마를 죽이게 된 건? CCTV 영상 봤다. 당신이 사람 죽이는 것. 내가 알잖아. 24시간 연기하는 당신 모습. 그런데 그건 진짜였다. 숨도 못 쉬고 죽을 것 같았다. 효린이랑 똑같다. 엄마 죽었을 때도 그랬냐”고 물었다.

이어 오인주는 “당신이 저지른 살인의 장면들, 엄마가 죽은 모습 재현하는 건 줄 알았다 이제껏. 엄마가 죽은 것 발견했다고 했잖아. 거짓말이었지? 당신은 엄마가 죽기 전까지 같이 있었다.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려고 한 거다. 엄마가 죽기 전 짧은 순간. 사고였지? 일부러 죽인 건 아닐 거야? 죽을 만큼 슬펐어? 아니면 사람이 어떻게 괴물이 됐을까?”라고 꼬집었다.

원상아는 “엄마가 나쁜 거다. 난 엄마가 되돌아오길 바란 것뿐이다”며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다. 그러면 돌아올 수 있다고. 엄마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눈감을 수 없다고. 미안하다고. 난 아직도 모르겠다. 진짜 미안하면 안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과거사를 털어놨다.

원상아 모친은 남편의 살인을 알리려다 방에 갇혔고, 원상아는 그런 모친을 말리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원상아가 모친을 밀쳤고, 모친은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치고 쓰러졌다.

원상아는 “엄마는 나한테 빨리 나가라고 했다. 괜찮을 거라고. 한밤 자고나면 아무 일 없을 거라고. 내가 여기 온 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특히 아빠에게. 너무 걱정돼 잠이 안 왔다. 다시 그 방에 갔을 때 엄마는.. 피에 젖은 옷 벗겨버리고 제일 좋은 옷을 입혔다. 제일 예쁜 구두도 신기고”라며 죽은 모친에게 모피코트와 구두를 신긴 사람이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오인주는 “길 잃은 아기 고양이. 길에서 고양이를 데려오는 성격이랬지. 밥을 주고 쉴 곳을 주고 싸늘하게 내쳐 죽이는 거다. 고양이가 당신을 엄마로 여길 때 쯤. 왜 그러나 했는데 아이에게 벌을 주는 거였구나. 정말로 죽이고 싶은 건 자기 자신이니까”라고 원상아의 행동을 읽었다.

이후 원상아는 염산 스프링클러를 틀었지만 오인주가 진화영을 구했고, 원상아는 오인주와 몸싸움 끝에 염산 물웅덩이에 빠지며 죽음을 맞았다. (사진=tvN ‘작은 아씨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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