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 '녹지생태거리'로..백운동·삼청동천 물길도 복원한다

박동해 기자 2022. 10.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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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주변 도로를 '녹지생태가로'로 조성하고, 인근의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의 옛물길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청와대 주변 녹지생태가로 조성과 백운동천·삼천동천 옛물길 복원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청와대 앞길과 청와대로 향하는 효자로·삼청로 2.2㎞ 구간에 녹지생태가로를 만들고 현재 사라진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중학천) 4.6㎞구간을 복원해 청계천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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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와대 주변도로 녹지생태가로 조성 추진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한강까지 연결
서울시의 청와대 주변 녹지생태가로 조성 사업계획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시가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주변 도로를 '녹지생태가로'로 조성하고, 인근의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의 옛물길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청와대 주변 녹지생태가로 조성과 백운동천·삼천동천 옛물길 복원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청와대 앞길과 청와대로 향하는 효자로·삼청로 2.2㎞ 구간에 녹지생태가로를 만들고 현재 사라진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중학천) 4.6㎞구간을 복원해 청계천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계천의 본류로 알려진 백운동천의 경우 인왕산 자락에 발원지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백운동천과 삼청동천은 각각 1925년과 1957년에 도로건설과 도시정비 목적으로 복개됐다. 이후 청개천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백운동·삼청동천의 대한 원형 복원도 추진됐지만 도로 철거 등의 어려움이 있어 중단됐다.

현재 백운동천은 상류 일부만 남아있다. 삼청동천은 청계천에서 종로구청 사이 일부 구간이 실개천 형태의 인공수로로 조성돼 상징적 복원만 이뤄졌다.

시는 청와대 주변에 보행 및 녹색교통 중심의 스마트·녹지생태 가로환경을 조상하고 옛 물길을 회복해 '역사도심'의 모습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와대·경복궁 일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가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조만간 '청와대 주변 녹지생태가로 조성 및 옛물길복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국가상징거리'와 청와대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발맞춰 서울역과 용산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7㎞ 구간을 국가상징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광화문사거리와 서울역 사이 구간에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조성했다.

시는 이에 더해 올해부터 서울역에서 용산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대한 국가상징가로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청와대에서 한강에 이르는 국가상징거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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