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나 싶었는데..'킹달러'에 흔들리는 美 제조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달러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달러화의 강세가 부활 조짐을 보이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 현상 탓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의 강세가 미국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엔진 공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10/yonhap/20221010002820424mvak.jpg)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달러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달러화의 강세가 부활 조짐을 보이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가 유로화나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 기축통화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통화보다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은 수출이 불리해졌고, 외국 공장에서 생산한 상품을 판 수익을 미국으로 들여올 때도 환차손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미국의 가정용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월풀의 경우 2분기 유럽과 중동·아프리카의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유럽과 중동에서 올리는 미국 조지아주(州)의 농업 기기 생산업체 애그코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 탓에 매출의 8.5%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애그코의 상반기 전체 매출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1%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 현상 탓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의 강세가 미국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금융투자업체인 RBC 캐피털 마켓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3M의 경우 해외 매출이 5.1%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한 미국의 냉난방기기 제조업체 캐리어는 3.4%,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의 해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 RBC 캐피털 마켓의 분석이다.
외국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미국 제조업체가 불리하게 됐다.
강달러 효과로 외국에서 생산한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이익단체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의 해리 모저 대표는 강달러 현상으로 수입품이 더 잘 팔리게 된다면 미국 제조업체들의 국내 투자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저 대표는 "달러 강세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힘을 약화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샷!] "노후자금 아파트 담보대출까지 고민했지만…" | 연합뉴스
- 무단결근만 163일…장기 이탈한 사회복무요원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계엄의 또다른 그늘…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복권 산 국민들 | 연합뉴스
-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향년 85세(종합2보) | 연합뉴스
- 춥고 우울해서 집안에 불 질러…금방 꺼졌지만 철창행 | 연합뉴스
- 클럽? 포차?…외로운 청년들, 이제는 '혼술바' 간다는데 | 연합뉴스
- 브라질 영부인 "피아노 치시나" 金여사 "남편 정치 여정에 기회 없어" | 연합뉴스
- 산불조심 기간에 '음주운전' 청장 공석사태…산림청 내부 '당혹' | 연합뉴스
- 美1심법원, 테슬라 '자율주행' 사망사고 배상액 3천500억원 확정 | 연합뉴스
- 개 훈련시켜 쓰레기 투기…이탈리아서 '기발한 범행' 덜미 | 연합뉴스